쟈스민(자스민) 차에 사용되는 자스민의 종류는 보통 아라비안 자스민 혹은 Sambac Jasmine 이라고 하는 종류입니다. 차잎을 말릴 때 자스민 꽃을 섞어서 말리면 자스민 꽃의 향이 차 잎에 스며들어서 아주 좋은 향이 납니다. 보통 중화요리 중국집에서 주는 자스민 차는 노란 깡통에 들어있는데요, 한자로 모리화차(茉莉花茶)라고 써 있고 Golden Dragon 이라는 회사 상표입니다.
모리화차 : 茉莉花茶
일반적으로 쟈스민차에서는 꽃의 형태를 볼 수가 없는데요, 차 잎을 말릴 때 같이 버무려서 말리기 때문에 꽃은 차 잎들과 같이 섞여서 알아볼 수 없는 형태가 됩니다.
자스민은 이렇게 꽃이 피는데요, 솔직히 맛 보다는 미적 요소를 위해 이 꽃을 따다가 자스민 차에 넣어서 마시기도 합니다. 자스민 차 자체로도 향이 강하기 때문에 꽃을 넣는게 솔직히 그렇게까지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쟈스민 꽃을 이렇게 말려서 모아놓기도 합니다. 말리면 더 향이 없어지긴 합니다. 그래도 두고두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용이합니다.
중국산 자스민차에 오늘 바로 딴 자스민 꽃을 넣었습니다. 말리지 않고 바로 딴 꽃은 향이 확실히 강하긴 하네요. 달콤한 쟈스민 향이 방 안에 퍼지네요.
차 잎은 시간이 지나면 빼고 꽃을 뜨거운 물에 두면 이렇게 활짝 피어오릅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이렇게 꽃잎도 젖어듭니다.
꽃이 활짝 피기 직전에 따 놓으면 말릴 때 부스러지지 않아서 꽃의 모양을 더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꽃을 따더라도 차에 넣으면 활짝 핍니다.
예전에는 립톤에서 펄쟈스민이 나와서 아주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구할 수가 없네요.
맛있게 마신 자스민은
이렇게입니다.
개인적으로 손님 오거나 기분 내고 싶으면 피코크나 탐앤탐스, 가격 부담 없이 아주 진하게 우려서 마시고 싶을 때는 Golden Dragon 이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향이나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약간 떫은 맛이 올라오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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