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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포자 훈뚠 훈툰 완당 만두

리뷰/음식점 리뷰

by 슈퍼브레인 2022. 9.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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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에서 일 보고 점심식사로 천진포자에 갔다.
백화점이나 파미에 스테이션에는 명절 전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다.

확실히 코로나 이전 만큼이 아니었다. 

 

천진포자에 들어간 이유는 훈뚠을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훈뚠은 중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물만두국인데, 추운 겨울 아침에 먹으면 맛이 정말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완당이라고 비슷한 음식이 있다. (부산 18번 완당집)

중국에서 먹어봤던 그 느낌일까 해서 들어갔다. 

메뉴는 훈뚠, 새우볶음밥, 토마토 계란탕, 여러 종류의 만두 등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만두에 부추나 샐러리를 넣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만두들도 있었다. 

무난하게 새우볶음밥+훈뚠 세트와 가정식 만두를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하면 가격이 23,000원이다. 

 

손님 중에는 아시아의 느낌을 물씬 맛보고 싶은 서양인 노부부도 있었고,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들도 있었고, 

쇼핑 관광을 나온 중국인 젊은 여성들도 있었다. 

여성 중국인들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눠준 덕분에 매장 안의 분위기는 마치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되었다. 

 

음식 맛은... 

중국에서 먹어본 맛과는 크게 달랐다. 

음식점은 중국 내에서도 집집마다 맛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게 진짜 중국식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는 있는데, 아무래도 그 범위 밖이었다. 

전체적으로 향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새우볶음밥 : 정말 밥 + 계란 + 칵테일 새우 + 소금 딱 이거였다. 어떻게 보면 깔끔하다는 생각도 든다.
  • 훈뚠 : 물만두는 진짜 중국식이었다. 다만 국물에 고수도 없고 후추가 적어서 맛이 조금 심심했다.
  • 가정식 만두 : 주문하고 조금 오래 기다려서 나왔다. 맛있었다. 만두가 터질 때 안에서 나오는 뜨거운 국물.

사실 음식점에 들어갈 때는 중국의 풍미를 가득 느끼고 싶었지만 그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마 그렇게 되면 한국 손님들이 끊기겠지. 

그래도 훈뚠이 너무 반가웠고 외국에 나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추운 겨울에 또 와야지. 그때는 부추 만두랑 샐러리 만두 먹어야지. 

 

훈뚠 훈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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