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학적인 디자인을 담은 회사 제품
15년 전 쯤이었던가, 뉴코아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
이 회사 유모차를 처음 봤을 때를 잊지 못한다.
일단 눈에 띄는 큼지막한 바퀴와,
단순하면서도 하중을 잘 버틸법한 안정감있는 프레임,
곡선으로 뽑아내면서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낸 아름다운 설계였다.
핸들의 위치와 앞바퀴의 위치,
아기가 탑승했을 때 무게중심은 거의 완벽하게 조종성(핸들링)을 고려한 설계였다.
길이 울퉁불퉁하여 바퀴는 덜덜거리며 흔들렸지만,
적절한 댐핑의 서스펜션은 아기도 보호자의 손도 거의 흔들림을 못느끼게 만들었다.
내가 그 유모차에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을 때 옆에 같이 가던 친구 중 한명이 "저 유모차가 요즘 뜨는 브랜드인데 가격이 후덜덜하대"라고 했던 기억도 난다.
당시 나는 유모차의 일반적인 가격을 잘 몰랐기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 대신
'저 정도 연구와 설계와 부품 생산, 소재 등등을 생각하면 합리적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회사의 유모차는 오랫동안 명품 유모차로서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최근 B 회사에 인지도가 밀렸다고 하는데 사실 B 회사의 인기가 나에게는 좀 의아하기는 하다. B 회사의 인지도 상승 이유라고 한다면, 유명 연예인이 사용했다는 것, 이쁘다는 것, 맘카페에서 유명하다는 것, 비싸다는 것... 차라리 E 회사가 좋으면 좋았지, 솔직히 B는 잘 이해가 안됐다.
디자인에 심미성을 강조할 것인가,
공학과 기능을 강조할 것인가는 그 제품에 담긴 기업, 혹은 설계자의 철학이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 그러한 철학이 담긴 새로운 제품이 나왔나보다.
전시되어있는 제품에 딸을 태우고 몰아봤다.
직접 몰아본 경험으로는 핸들링이 장난 아니다. 10kg 이 넘는 아기를 태우고 한 손으로 이쪽 저쪽 꺾으면서 돌아다녔다. 울퉁불퉁한 구간에서는 역시 손에 진동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고 있었고, 좁은 틈을 지나갈 때도 섬세하게 조종이 가능해서 좁은 틈을 바퀴 충돌 없이 스윽~ 지나가게 할 수 있었다.
돌고돌아 트리트랩이라는 말이 있다. 이 회사는 트리트랩이라는 의자도 아주 공학적으로 훌륭하다. 공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 눈에는, 아니면 물건을 좀 만들어 본 사람 눈에는 그냥 보이는거다. (직접 앉아보면 더 실감할 수 있겠지만, 내가 직접 앉아보기에는 조금 ...) 이 회사 제품으로부터 디자인을 변형해서 의자를 출시한 회사들도 많다. 하지만 설계자의 모든 의도를 다 알아차릴 수가 있을까...
아무튼 이 회사를 응원한다.
제품에 진정성을 담아 설계하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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